BMW와 벤츠, 트럼프 경고에도 멕시코 투자 예정대로

  • 입력 2017.01.18 11:23
  • 수정 2017.01.18 16:4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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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35%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장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장크트갈렌 대학의 국제학 교수는 미국 대통령 권한으로 최대 15%의 관세를 150일간 합법적으로 부과할 수 있으며, 이를 의회가 제재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 충분한 투자가 진행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VDA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독일업체의 미국 LV(승용 및 경트럭) 생산은 85만대로 4배 증가했다.

이중 50%가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상태며, 독일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는 미국에서 각각 3만3000명, 7만7000명을 고용 중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는 트럼프의 관세부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투자 계획을 추진중이다.

BMW는 독일과 중국 공장에 추가로 3시리즈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 6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 22억 달러를 투자해 2019년내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년 가동 예정인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닛산과 공용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우디도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13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푸에블라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2016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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