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27만대로 내수 3위 탈환 선언

  • 입력 2017.01.18 13:34
  • 수정 2017.01.18 14: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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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판매 3위 탈환을 선포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18일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해는 SM6와 QM6의 성공적인 출시로 르노삼성의 절대명제였던 자신감을 회복한 해였다"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내수 12만대 이상, 수출 14만대 이상을 포함한 총 27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트렌드 변화를 선도한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유지하고 QM3, SM3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판매 네트워크 확대와 원만한 노사협상, 생산량 증대 등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SM6와 QM6로 강화한 중형차 라인업에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상반기에 출시하고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선보여 경소형차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견고한 라인업을 완성해 내수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SM3 Z.E.와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를 주도해 나갈 트위지를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르노삼성차는 오는 2020년까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비전 2020’은 ‘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3가지 핵심 동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품질 최우선주의로 꾸준히 쌓아온 고객들의 신뢰와 고객만족도 1위의 위업을 위해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클리오 등 신차의 성공적 출시, 상품성 개선과 기존 라인업을 강화해 내수 시장 3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2016을 통해 향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사장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비전 2016’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회사의 더 나은 성장과 함께 임직원에게 자부심이 높은 회사로 거듭나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향 후 르노삼성차가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생산,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품질1위, 고객 만족 1위를 목표로 전시장과 영업인력을 늘려 양적 질적 서비스 수준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2년 연속 무분규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성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모두가 포기했던 중형차 시장을 살려 낸 것처럼 올해에도 안되는 시장 해치백에 도전한다"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제품을 제시하면 분명한 반응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르노삼성차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서의 역할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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