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백악관, 트럼프의 캐딜락 리무진 비스트 2.0

  • 입력 2017.01.20 11:14
  • 수정 2017.01.20 11: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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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에서 또 다른 볼 거리는 그 동안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개발된 의전차의 공개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퇴임을 하면서 자신의 애마를 폐기처분하는 것이 관례며 버락 오바마의 의전차 비스트(Beast)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트럼프의 의전차는 캐딜락 비스트 2.0으로 불릴 예정이다.

취임식이 열리기 전 오토위크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비스트 2.0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전면부를 상당 부분 공유했지만 휠베이스를 늘리고 장갑차 수준의 방탄 능력과 이동 중 집무가 가능한 실내로 개조됐다.

▲ 이미지=Autoweek

폭발물은 물론 로켓포와 화학무기의 공격을 버텨 낼 수 있도록 차체의 대부분이 티타늄과 이중 강철로 만들어졌고 도어의 두께만 20cm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2+3+2의 7인 좌석으로 꾸며졌으며 1열을 제외한 2열과 3열의 시트 베리에이션과 테이블 설치로 회의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달리면서도 빠르게 지상고를 높일 수 있는 특수 에어 서스펜션이 사용됐다. 트럼프 리무진의 대당 가격은 약 17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백악관과 지엠(GM)은 184억원에 대통령 의전차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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