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만 달러 뇌물 스캔들에 휘말린 '롤스로이스'

  • 입력 2017.01.21 11:01
  • 수정 2017.01.21 11: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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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회사 임직원이 조직적으로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난 롤스로이스 PLC의 부패 스캔들로 영국이 들썩이면서 또 다른 롤스로이스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영국 검찰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PLC(롤스로이스 홀딩스) 임직원이 지난 30년 동안 12개 국가에서 중개나 자문 등의 명목으로 수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들이 이번 뇌물 스캔들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롤스로이스 전체로 불똥이 번졌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영국 시각으로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뇌물 스캔들을 일으킨 롤스로이스 PLC와 자신들은 무관한 회사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BMW 그룹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며 이번 스캔들과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06년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가 공동 창업한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과 항공 엔진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그러나 1970년대 경영난으로 자동차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롤스로이스 모터카로 사명을 변경하고 비커스로 매각됐다. 

이후 1998년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를 각각 폭스바겐과 BMW에 매각하면서 롤스로이스 PLC와 아무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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