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차 1월 판매 1.2% 감소, 총 61만8930대

  • 입력 2017.02.01 16:20
  • 수정 2017.02.01 16: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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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판매가 소폭 내림세로 시작했다. 1일 발표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내수 10만6210대, 수출 51만2720대 등 총 61만8930대를 판매했다. 지난 해 1월과 비교해 내수는 0.1%, 수출은 1.4% 감소했다.

현대차는 내수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9.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3.1%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 3만5012대, 해외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고 총 실적은 전년 대비 7.0%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는 모닝과 K7을 제외한 전 차종이 부진해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총 4만6842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1만16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7440대, 수출 1만2816대로 총 2만256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 해  같은 달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7015대, 수출 3405대로 총 1만4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3851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다. 그랜저는 1만586대로 2위 모닝(5523대)과 배 가량 많이 팔렸다. 기아차 쏘렌토(5191대)와 카니발(5166대), 현대차 아반떼(5064대)가 뒤를 이었다.

1월 5000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여기까지다. 기대를 모았던 경차 경쟁은 모닝의 압승으로 끝났다. 쉐보레 스파크는 4328대로 모닝과의 격차가 1000대 이상 벌어졌다. 

베스트셀링카 탑10 목록에서 현대차 모델이 대거 빠진 것도 1월 내수 시장의 볼거리다. 현대차는 구형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모두 합쳐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등 역대 최소인 3개 모델만 이름을 올렸다. 

대신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차 K5를 제치고 순위에 진입한 말리부(3564대)가 그 자리를 채웠다. 브랜드별로는 기아차가 4개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3개, 쉐보레 2개, 쌍용차 1개다.  특별히 볼륨을 키워줄 신차가 없고 연중 비수기가 이어져 2월 판매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 정책이 노골화되면서 수출 전망도 밝지 않아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깊다.

(상용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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