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자율주행차에서 하고 싶은 것 1위는

  • 입력 2017.02.10 13:47
  • 수정 2017.02.10 16:3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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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있을 때 남는 시간, 당신은 무엇을 하면서 보낼 것인가. 미국 자동차보험센터가 미국을 포함, 영국과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2000명 이상의 성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완전한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여분의 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가장 많은 답변은 2.9%를 차지한 ’독서’였다. 일반 자동차에서는 불법인 휴대전화 통화(2.8%), 업무(2.7%), TV 시청(2.7%), 영화감상(2.7%)이 뒤를 이었다.

▲ 자율주행차의 여가 시간에 가장 하고 것은? (출처 autoinsurancecenter)

이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식사와 비디오 게임, 출퇴근 시간 부족한 잠을 보충하겠다, 그리고 성생활을 즐기겠다고 답변도 나왔다.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26분, 주 4.3시간, 연간 225시간을 편도 통근 시간으로 사용한다고 봤을 때 일상에서 쉽지 않은 것들을 자율주행차에서 얻어지는 여분의 시간에 보충하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법조인들은 영화를 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영업사원은 가까운 친지 또는 친구와의 전화통화, 빌딩 관리나 청소원은 무엇이든 먹겠다고 답해 바쁘고 고된 일상에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 직업별 하고 싶은 것 순위

미국내 지역별 조사에서 알래스카는 섹스가 1위를 차지했고 먹는 것이 1위를 차지한 곳은 노스 다코다가 유일했다. 국가별로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시각의 편차도 컸다. 일본 응답자의 33%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미국과 영국은 평균 23%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자율주행차를 구매하거나 이용할 의향은?

반면 중국인들은 3.1%에 불과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자율주행차를 가장 신뢰하고 개방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를 사겠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47.4%로 여성의 33.6%보다 높았지만 신뢰한다는 답변은 여성이 46.6%로 남성 35.1%보다 높았다.

자율주행차를 주도할 국가로는 일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응답자의 42.4%는 운전을 포기해야 하는 자율주행차를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 자율주행차의 실내는?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의 내부를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겠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기존 자동차의 실내와 다르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변이 31.6%로 가장 많았고 냉장고 설치(19.3%), 침대(15.0%), 테이블(14.7%), 그리고 라운지와 침대를 원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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