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타의 저주, 지난 해 中 리콜 탑10 일본 싹쓸이

  • 입력 2017.02.13 09:23
  • 수정 2017.02.13 09:4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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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시빅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실시되는 리콜 규모는 엄청나다. 2016년 자의든 타의든 리콜 명령을 받은 자동차는 총 1132만대에 달한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에 빠르면 지난 해 리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리콜 사유는 타카타 에어백과 안전벨트 결함이 전체 56.3%인 643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브랜드별 리콜 상위 10개 모델 순위에는 모두 일본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모델의 리콜 자동차는 총 477만대로 전체 건수의 40%를 넘었다. 

리콜이 가장 많았던 단일 모델은 혼다 시빅이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총 117만9031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고 현재 무상 수리가 진행 중이다. 시빅은 같은 이유로 2005년 생산 모델 45만6581대(4위)도 리콜 중이다.

 

두번째로 많은 마즈다6(82만2560대), 혼다 CR-V(53만3350대)도 타카타 에어백으로 리콜을 하고 있다. 타카타 에어백은 토요타 코롤라(6위, 38만9173대), 혼다 피트(7위, 38만2090대), 토요타 코롤라(8위, 25만7170대), 혼다 오디세이(10위, 14만8587대)

타카타 에어백 이외의 이유로 순위에 오른 모델은  2열 도어 프레임에 결함이 발생한 토요타 라브(5위, 41만9864대), 테일게이트 지지대 결함으로 18만1958대를 리콜한 닛산 X-트레일 뿐이다.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국가에서 초대형 리콜의 빌미를 제공한 타카타 에어백이 중국의 역대 최대 규모의 리콜 기록과 일본 브랜드의 모델이 상위 10위권을 싹쓸이 하는데 기여(?)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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