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도요타ㆍ닛산ㆍ혼다' 북미 수익 악화, 원인은

  • 입력 2017.02.13 12:3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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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 빅3가 북미 판매량이 증가하며 북미시장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엔화 강세로 수익이 감소됐다.

도요타는 2016년 4월~12월까지 북미시장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판매기록인 214만5000대를 판매했으며, 닛산과 혼다도 각각 158만2000대, 149만9000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닛산의 영업이익은 일본의 60% 수준인 1700억 엔(한화 약 1조7166억2600만원), 혼다는 일본의 2배 수준인 2900억 엔(한화 약 2조9296억6700만원)으로 북미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엔화강세로 인해 닛산의 경우 글로벌 영업이익이 5032억 엔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도요타도 동 기간 순수익이 1조4327억 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일본 시장분석전문 나카니시(Nakanishi) 연구소는 엔화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국경조정세가 도입될 경우 일본 빅3의 순수익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카니시 시장분석업체는 트럼프의 국경조정세 20%가 도입된다고 가정할 경우 2017회계연도 기준 도요타 39%, 닛산 54%, 혼다 44%의 순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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