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월 한달 동안 국내 3만9158대, 해외 18만8665대로 총 22만78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로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고 모하비는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만 6300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주력 차종인 K7이 지난해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로 전년 대비 27.4%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월간 평균(4672대)에 근접하는 4388대로 선전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413대 등 총 18만8665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이 다소 회복되며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스포티지, K3 등 해외 시장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8576대로 가장 많았다. 한편 모닝은 지난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2646대를 기록했고 니로는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 확대로 7341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