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벤츠 독주 속 토요타의 소리없는 약진

  • 입력 2017.03.07 10:47
  • 수정 2017.03.07 12: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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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조용한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를 합쳐 2월 한 달 동안 1637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토요타는 113%, 렉서스는 56% 판매가 늘었다. 특히 토요타의 증가율은 피아트(387%)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피아트의 지난 해 사정을 감안하면 사실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입차 브랜드 전체 순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 이어 3위로 상승했다. 신차 또는 프로모션 등 최근 특별한 동기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적이다.

토요타의 약진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수입차의 연료별 등록대수에서 하이브리드카는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 하이브리드카 판매 순위

점유율은 4.1%로 낮지만 같은 기간 가솔린 모델 증가율이 68%, 디젤 모델은 30%나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폭증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

베스트셀링카 순위에는 렉서스 ES300h(617대) 한대만 이름을 올려놨지만 프리우스(214대), 캠리하이브리드(141대)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졌다.

하이브리드카 판매 톱10 순위에는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이 무려 7개나 이름을 올려놨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타입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에 변화가 있고 연료 효율성에 대한 장점과 내구성에 대한 염려가 사라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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