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빵빵, 감정 표현 경적음 혼다 오딧세이 첫 적용

  • 입력 2017.04.01 10:00
  • 수정 2017.04.01 10: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가 운전자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경적음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미니밴 오딧세이에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카 혼 에모지(Car Horn Emojis)는 누군가에게 감사 표시를 하거나 화가 났을 때, 심지어 자동차에 접근하는 동물에 각각 다른 경고음을 내는 7개의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상황에 맞춰 스티어링 휠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감정이 상대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툼이나 안전 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혼다의 주장이다.

혼다는 지난 수년 동안 소리 전문가와 과학자가 자동차의 경적이 운전자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시점과 소리에 따른 감정 변화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적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렉서스는 느린 속도로 가는 앞 자동차를 옆 차로로 치워버리는 획기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Lane Valet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연계해 렉서스가 독자 개발한 802.11 p V2V 무선 데이터 프로토콜로 서행 차량을 만났을 때 속도를 줄이거나 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교롭게도 혼다와 렉서스의 획기적인 기술은 만우절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