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ㆍ미세먼지로부터 내 車 지키는 3단계 관리법

  • 입력 2017.04.06 09:53
  • 수정 2017.04.06 10:4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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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각종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4월 중 더욱 강력한 황사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자동차 흡기 시스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황사철 차량 관리법‘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봄이면 늘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에 대처하는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STEP 1. 자동차 마스크 ‘에어 필터‘로 엔진을 안전하게

황사가 불면 가장 괴로운 부분은 역시 호흡기다. 미세먼지가 코와 입으로 들어와 가볍게는 코가 막히고 가래가 생기며, 심각하게는 호흡기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의 호흡기는 연소실이다.

 

연소실은 공기가 유입돼 연료를 연소시켜 자동차의 동력을 생산하는 중요기관이다. 그 곳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필터링을 하는 곳이 바로 에어필터다. 이 곳 에어필터에서 먼지 등을 걸러내 깨끗한 공기가 연소실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황사철같이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4~5배가 많아지면 에어필터의 여과지면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된다. 에어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연소실에 공기의 양이 부족하게 돼 차량의 구동력도 떨어지게 되고, 연비도 4~6%까지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황사철 에어필터 관리는 필수인 것이다. 

에어필터를 관리하는 방법은 셀프세차장이나 카센터등에 구비되어 있는 고압의 압축청소기로 에어필터의 공기 여과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불어내어 청소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에어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STEP 2. 운전자 호흡기 건강은 ‘캐빈필터‘ 점검으로부터

에어필터의 점검과 아울러, 에어컨·히터필터는 차량내의 공기 유입 시 각종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차단한다. 일반 운전자들은 교환시기를 인식하지 못해 오염된 상태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염된 필터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 등이 발생하고 여과 효율도 떨어진다. 

 

캐빈필터는 보통 1만 km마다 점검할 것을 권장하며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미리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STEP 3. 평소보다 넉넉한 ‘워셔액‘으로 황사철 시야확보에 힘써야

황사철, 호흡기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미세한 오염물질들로 인해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심하면 눈병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황사철에는 미세먼지가 앞뒤 유리창에 쌓여 운전 중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 평소와 같이 와이퍼를 작동하면 모래와 미세먼지로 인해 유리창에 흠집이 생기거나 와이퍼의 고무가 손상될 수 있다.

때문에 먼저 수건이나 먼지떨이 등으로 1차 먼지를 제거하고, 평소보다 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뿌리며 와이퍼를 작동해야 유리창의 손상을 막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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