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중국 진출은 2019년, 현지 생산도 검토

  • 입력 2017.04.09 08: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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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늦은 201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현대차가 100% 출자한 제네시스 중국 판매법인을 연내 설립하고 내년(2018년)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현대차 제네시스전략 담당 전무는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중국에 진출할 것이며 현대차와는 별개의 자체 유통 채널로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1년 가량 늦어진 것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 모델을 한국에서 공급할 지 아니면 중국에서 생산할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중국 현지 생산도 검토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별도의 판매망도 언급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현대차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과 러시아, 중동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해 내수 포함 8만7000여대를 팔았다.

오는 2020년까지 3개의 세단과 2개의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계획이며 2018년 중국에 진출하면 G80과 EQ900(수출명 G90)과 올해 출시되는 G70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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