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최고, GM 늘어나는 재고에 생산 중단 검토

  • 입력 2017.04.13 06:29
  • 수정 2017.04.13 06:4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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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올해 말까지 총 10주간 북미 지역 공장 가동 중단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9년간 최대치로 증가한 재고 물량을 줄이고 새로운 픽업 트럭의 생산 라인 설치 및 점검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GM은 지난 4월1일 기준 97일간의 재고를 갖고 있으며 이는 연초 71일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경쟁사인 포드는 80일, FCA는 82일분의 재고를 갖고 있다.

현재 GM의 재고 차량 대수는 92만대를 넘어섰으며 1분기 판매는 69만여대에 그쳐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GM은 “픽업 트럭 라인을 정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면 생산을 더 줄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지난 해 연말부터 악성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 

지난 해 12월 기준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87만3000대의 재고로 GM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공장 직원 임시 휴직과 교대 근무 철회, 5개 조립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처방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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