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시즌 두 번째 우승...티에리 루빌 대 역전

  • 입력 2017.05.01 17:13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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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WRC 가운데 가장 험난한 코스인 아르헨티나에서 신형 i20 랠리카로 거둔 성과와 현대모터스포츠가 제조사 부문 1위 달성하며 올해 누계로 제조사 부문 2위로 상승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드바 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은 올해 린 대회 가운데 가장 극적이었다는 평가다. 프랑스(4차 대회) 코르시카 랠리에 이어 2연속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경기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해 결국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티에리 누빌은 1일차 4위, 2일차 3위, 3일차 2위에 이어 결국 4일차에 최종적으로 1위를 거머쥐었고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는 경기 초반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각각 6위, 8위를 차지하며 3명의 드라이버와 신형 i20 랠리카 세 대가 모두 완주하는 쾌거를 함께 일궈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드라이버 부문 6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의 10점을 합쳐 총 35점으로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누적 점수는 총 140점으로 포드 M-스포트팀(162점)을 바짝 뒤쫓으며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하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차량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가 지속될수록 팀원 전체의 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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