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

  • 입력 2017.05.29 10:14
  • 수정 2017.05.30 11:5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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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7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둔 ‘i30 N’으로 출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녹색지옥을 완주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총 16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9대 만 완주했다.

‘i30 N’ 2대가 출전한 현대차는 2.0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SP3T(2.0터보)로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양산차에 적용될 기술을 탑재하고 출전한 i30 N은 전체 출전 차량 중 50위를 기록, 지난해 2.0 터보 엔진으로 같은 클래스로 출전해 세운 기록을 전체 90위에서 39단계이나 끌어 올렸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며, 대회 개최지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가속 및 선회 성능은 물론 오랜 시간 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내구성 등 차량 성능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i30 N’은 양산차에서 대회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사양만을 변경한 차량으로, 같은 클래스에 출전한 타 브랜드 경주 전용 차량과의 경쟁 속에서도 클래스 내 4위, 전체 51위로 완주해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하며 고성능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i30 N 양산전 마지막 테스트 장으로 삼은 만큼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드라이버로 출전해 극한 상황에서 장시간 동안 차량의 주행 및 내구성능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양산 전까지 차량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편,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 예정인 ‘i30 N’을 필두로 출발하는 고성능 N은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차 라인업이다. ‘N’은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이번 대회가 열린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의 앞 글자를 따와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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