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세계 최초 공개, 1895만원부터 시작

  • 입력 2017.06.13 10:17
  • 수정 2017.06.14 00: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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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 라인업의 막내 코나가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센터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코나의 런칭을 선언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소형 SUV 시장은 7년 연속, 그리고 연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성급한 진출보다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코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외관은 로우 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캐스케이팅 그릴에 슬림한 주간주행등과 메인램프를 상하단으로 나눈 분리령 컴포지트 램프, 휠을 둘러싼 범퍼 가니쉬 아머 등의 독특한 구성으로 전면을 꾸렸다.

측면은 라인과 소재, 컬러의 조합으로 대비감을 살렸고 낮은 전고로 속도감있는 디자인이 사용됐다. 후면에도 상하단이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가 사용됐고 범퍼의 후측면을 감싸는 가니쉬로 전면과의 일체감을 살렸다.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투톤 루프 등으로 SUV의 특성도 강조했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살리고 넓은 시야로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내비게이션과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기능별 버튼류 통합으로 운전 집중도와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국내 판매용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GDi, 1.6 디젤 eVGT가 탑재된다.  1.6 가솔린 터보 GDi는 177마력의 최고 출력과 27.0kg.m의 최대토크, 1.6 디젤은 7단 DCT와 맞물려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0.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유럽에는 1.0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GDi가 우선 투입되고 2018년 1.6 디젤이 추가된다. 북미에는 1.6 가솔린 터보 GDi와 2.0 가솔린 MPi가 적용된다.

코나는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4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 날렵한 차체 조정성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체 강성을 높이는 한편, 최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공법을 대거 사용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로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실현했다.

특히 측면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mm2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시스템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도 대거 적용된다. 

또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코나가 다목적 SUV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화물 적재 용량을 360ℓ 확보하고 트렁크 입구의 높이도 낮췄다. 

트림은 스마트, 모던, 프리이엄 등 3개로 구분했다. 모던 트림의 경우 모던 팝, 모던 테크, 모던 아트로 세분화돼 있다.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 원, 모던 2095~2255만 원, 프리이엄 2425~2455만 원이다. 듀얼 머플러, 프런트 스커트, 전용 내장 칼라, 블랙 헤드 라이닝 등이 추가되는 튜익스 적용 플럭스 모델은 2250~2710만 원이다. 코나의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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