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기념식 개최..격려 및 유공자 포상

  • 입력 2017.06.15 11:09
  • 수정 2017.06.15 13:5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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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5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완성차와 부품업체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3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현대차에서 첨단부품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경험을 토대로 국내 최초 전기차용 핵심부품 개발에 기여하고, 이를 미국 테슬라 전기차와 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차에 공급하는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창오토텍 김덕모 고문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27년간 자동차 부품산업에 종사하며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10억불 수주 달성과 협력사 자금지원제도 조성, 지적재산권 공개 및 무상이전, R&D지원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모비스 한용빈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양주현 에스앤에스아이앤씨 대표이사와 신반구  유니크 전무이사, 이윤희 태진정공 대표이사, 이종화 아주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날 행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은 1999년 최초로 수출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15년 5000만대를 수출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해 생산, 일자리 등 국가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와 자동차 고급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그간 자동차업계의 선제적인 노력을 치하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격화된 경쟁 등 최근 여건변화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자동차 업계가 변화된 여건 속에서 새로운 성장과 고용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자율차 등 미래차의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고, 전략적인 통상정책 운용과 수출구조를 혁신함으로써 수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업계가 노사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미래차 신산업과 연관 서비스 산업 육성, 융합형 고급 인재 양성 및 재직자의 재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자동차생산국 세계 6위의 위상 유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업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20000 여개의 부품조립으로 만들어지는 종합시스템 산업이기 때문에 임금수준과 생산 유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므로 선진국들과 같이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하는 빅딜을 통해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3∼4년 단위로 이루어지고, 아웃소싱·전환배치·근로시간 조정 등 근로 유연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산업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주도적 참여가 필요하므로 정부와 업계가 핵심분야 R&D 및 산업간 융·복합 환경 조성과 미래형자동차 시장 기반구축, 부품산업 고도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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