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이 오는 여름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현지 가격을 공개했다. 기본 트림인 티구안 S는 2.0ℓ TSI(전륜) 기준 2만 5345달러(2863만 원, 사륜구동은 2만 6645달러(3010만 원)이다.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2.0 TSI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84마력의 최고 출력과 30.6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MQB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SUV로 넓은 스탠스와 대담한 라인으로 외관을 변경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269mm 눌어난 4710mm, 화물 적재 용량은 58% 확장된 1655리터(3열 폴딩시)를 확보했다. 3열 좌석은 전륜에 기본 제공되지만 AWD 모델은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이후 침체된 미국 시장에서의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 위해 신형 티구안의 파워트레인 계통 워런티를 앞서 출시한 아틀라스와 동일한 6년/7만 마일(11만5800km)까지 제공한다. 이 워런티는 중고차 구매자에게도 양도된다.
파워트레인은 단일 유닛에 투입되지만 트림은 티구안 S, 티구안 SE, 티구안 SEL과 SEL 프리미엄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2만 5345달러부터 시작한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최고급 트림인 SEL 프리미엄에서 3만 6250달러(4096만원)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