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첨단 사양, 좋기는 한데 돈이 문제

  • 입력 2017.06.23 09: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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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첨단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비용을 지출하고 선택하기까지는 국가별로 다양한 관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업체 IHS마킷은 최근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영국에서 36개월 이내에 새 차로 바꿀 의향이 있는 자동차 소유자 5000명 이상으로 대상으로 커넥티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실내에서의 거주성을 안락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에 관심이 많고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새 차를 살 때 선루프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를 위해 642달러, 중국은 440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은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가장 선호했고 640달러까지 추가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후석 엔터테인먼트는 영국과 중국 소비자 조사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평균 388달러를 지불 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IHS 마킷은 오는 2022년까지 신차 대부분에 텔레매틱스가 장착(미국 87%, 독일 91%, 영국 92%, 캐나다 89%, 중국 54%)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 세계에서 운행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선택하는 중요한 사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32%는 첨단 텔레매틱스를 향후 구매하려는 차에 장착하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다고 답했고 차량용 Wi-Fi는 29%를 차지했다. 긴급출동 서비스, 충돌 알림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

응답자의 32%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가장 중요한 텔레매틱스 기능으로 꼽았고 28%는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충돌 경고 및 내비게이션은 25%가 선호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 교통 정보 선호도는 51%가, 내비게이션의 무선 라우팅과 업데이트 기능은 각각 41%, 36%가 선호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스마트 폰 자동차 원격 제어 시스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미러링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스마트폰 앱이 내비게이션 모니터 등에 표시되기를 원했고 날씨, 음악 등의 앱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IHS 마킷은 "소비자는 구매하려는 차에 더 많은 첨단 기술과 사양이 적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상당수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의 비용이 지출할 수 있다고 답한 규모보다 높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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