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판매 부진, 지난해 보다 15.5% 감소

  • 입력 2017.07.03 15: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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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6월 한달간 국내 6만 1837대, 해외 31만 42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15.5% 감소한 총 37만 61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6%, 해외 판매는 16.2%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에서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 2665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하이브리드 732대 포함) 9298대, 아반떼 6488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0.7%증가한 총 3만 556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3425대, EQ900 1203대 등 총 4628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4443대, 투싼 4290대, 맥스크루즈 709대 등 총 9442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429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91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은 국내공장 수출 10만 5957대, 해외공장 판매 20만 831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한 총 31만 4272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실시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이 달 유럽에 KONA(코나)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6월까지 국내 34만 4783대, 해외 185만 355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감소한 219만 834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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