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40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차량 판매 금지

  • 입력 2017.07.07 13:49
  • 수정 2017.07.07 16: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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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오는 2040년 순수 내연 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니콜라 윌로 프랑스 환경부장관은 "2050년까지 프랑스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저감 계획의 일환으로 디젤은 물론 가솔린 엔진만으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이 방안에 대해 니콜라 윌로 장관은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1997년 이전 생산된 디젤차와 2001년 이전 가솔린차를 신차 또는 중고차로 교체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로 장관은 강도 높은 환경 규제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있다고 보면서도 기업이 잘 대응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볼보자동차가 오는 2019년까지 모든 모델에 전기모터 장착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19년 출시하는 모델 전 차종에 전기 모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상반기 신차 판매의 95.2%를 가솔린 및 디젤차가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3.5% , 전기차는 1.2%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 등 프랑스 업체는 정부의 발표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대응마련에 부산한 눈치다. 일본과 독일, 한국 등보다 새로운 동력 시스템 기술이 뒤쳐져 있는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관련 연구 및 개발 등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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