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상용화의 시작 신형 아우디 A8 공개

  • 입력 2017.07.12 16:2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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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아우디 서밋에서 신형 A8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4세대 플래그십 모델 신형 A8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터치스크린, 혁신적인 파워트레인과 전기 구동계 그리고 고도로 자동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신형 아우디 A8의 프런트 엔드는 넓고 수직으로 형성된 싱글 프레임 그릴과 근육질 보디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보디 스타일은 기본 전장 5.17m, 여기에 13cm가 더해진 A8 L 두 개로 구성됐다. 외관에서 두드러진 것은 후방으로 부드럽게 기울어진 루프라인과 OLED, 레이저, LED 기술이 사용된 화려한 조명 기술이다.

 

실내에는 버튼류를 대체한 MMI 터치 리스폰스로 화려하고 깔끔해졌다. 2열에는 발바닥 마사지가 포함됐고 앰비언트 조명, 새로운 HD 매트릭스 독서등과 시트 마사지 등의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별도의 장치를 통해 개인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스마트폰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뒷좌석 원격 제어 장치는 중앙 암레스트에 수납할 수 있는 착탈식이 사용됐다. 압권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이다. 시속 60km/h 이하에서 AUDI AI 버튼을 누르면 A8은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고 코너를 돌고 멈추거나 출발하는 등의 단계를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그러나 중앙 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됐다. 노면 상태에 따라 각 휠을 제어하는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적용됐다. 파워 트레인은 최대 50km를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3.0ℓ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V6 터보 3.0 TDI, 3.0 TFSI 등 다양한 레벨의 디젤 및 가솔린이 탑재된다.

 

디젤은 286마력, 가솔린은 34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435마력의 고출력 버전인 4.0ℓ 8기통 TDI는 향후 투입된다. 최고 트림은 6.0ℓ W12다. 모든 엔진은 48V의 벨트 알터네이터 스타터(BAS)와 함께 작동한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MHEV)은 정차 때 엔진을 정지시키고 다시 부드럽게 시동을 거는 데 사용된다.

신형 아우디 A8과 A8 L은 독일 네카르줄름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9월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해 연말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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