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토닉 출시, 1800만 원대 가격이 무기

  • 입력 2017.07.13 10:55
  • 수정 2017.07.13 11: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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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SUV 스토닉이 13일 공식 출시됐다. 이날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광진구 소재)에서 공개된 스토닉은 쏘울과 니로에 이른 기아차 소형 RV의 세번째 라인업이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국내 디젤SUV 중 유일한 1800만원대의 가격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17.0km/ℓ)와 첨단 주행 안전 사양,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앞세워 치열해진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이다. 전 트림에는 7단 DCT가 기본 적용된다. 

가격이 낮아도 사양은 풍부하다. 기본 트림인 디럭스에도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플러스(VSM+)가 기본 제공된다.

 
 

또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과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D컷 가죽 스티어링 휠 & 변속기 노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핵심적인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최고급형인 프레스티지는 후측방 충돌 경고 &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룸미러,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을 갖추고도 2265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1.6 E-VGT 디젤엔진과 7단 DCT를 기본 탑재한 스토닉은 최적의 주행성능과 경제성도 갖췄다. 스토닉에 탑재된 7단 DCT는 자동과 수동의 장점을 합친 첨단 변속기로, 두 개의 클러치기구가 번갈아 가며 변속해 수동변속기 수준의 우수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물론 자동변속기와 동일한 운전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토닉은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위주 주행을 고려해 2000RPM 내 실용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해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시원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17.0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양산전 영암 F1서킷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차급을 넘어서는 주행성능과 강건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영암 F1 서킷 주행테스트를 거쳐 도심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자를 포함한 전 탑승객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거주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닉에는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플러스(VSM+)’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간결함에 포인트를 줬다. 외장디자인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첩함’,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SUV를 대표하는‘독특함’이라는 세 가지 핵심 속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앞모습은 후드에서 휠 아치로 이어지는 풍부한 볼륨에 특징적인 캐릭터라인을 더했고 입체적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한 조형의 범퍼, 긴장감 있는 세로형 에어커튼 홀이 어우러져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슬림하면서 날렵함이 돋보이는 헤드램프에는 LED DRL과 스마트 코너링 램프를 내장하고, 프로젝션타입 안개등을 적용해 탁월한 시계성을 확보했다. 옆모습은 스포티한 느낌의 차체비례를 바탕으로 기아차 최초로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이 탑재됐다. 

강인한 스타일의 휠아치 가니쉬와 전면가공타입의 17인치 럭셔리 알로이휠로 단단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뒷모습은 볼륨감 있게 설계된 테일게이트에 스토닉만의 특징적인 디자인의 투톤범퍼가 배치됐다. 

깊이감 있는 스텝 스타일의 그래픽이 점등되는 LED리어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싱글팁 머플러는 동급 모델 가운데 유일하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는 과감하게 섹션을 분할하고 간결화했으며 센터 에어벤트 상단 및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스토닉만의 젊고 특별한 감각을 살렸다. 

주요 사양으로는 반천공 가죽으로 그립감이 향상된 ‘D컷 스티어링휠’, 운전 중 시야 이동과 빛반사를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스포티한 형상의 에어벤트, 고급형 클러스터, 알로이 페달 등이 있다. 

스토닉의 외장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딥 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모스트 옐로우 등 총 7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원톤, 브론즈 투톤, 오렌지 투톤 총 3종이다.

 

이와 함께 스토닉은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17인치 타이어 기준), 축거 2580mm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을 넉넉하게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트렁크 입구는 최대한 확보하고 상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를 적용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2열 시트의 풀플랫으로 최대 1155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도 적용됐다.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기아차는 바캉스와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월 말부터 8월초 매주 주말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스토닉 전시와 이벤트를 결합한 ‘스토닉 게릴라 이벤트’를 개최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 및 리조트에서 ‘스토닉 썸머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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