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美서 배터리 결함 120만 대 리콜

  • 입력 2017.07.14 10:41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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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가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13일(현지시각) 미국 NHTSA에 따르면 120만 대의 혼다 어코드가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배터리 센서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총 4차례의 엔진룸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이한 것은 4번의 화재가 모두 겨울에 제설용 소금을 뿌려 놓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혼다는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의 센서 부분 절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전, 부식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13년부터 2016년에 생산된 차량들이며 총 120만 대다. 해당 모델은센서 검사 후 해당 결함이 발견되면 무상 교체가 이뤄지고 문제가 없어도 접착제 보강 등의 추가 절연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코드’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 수입되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어코드 2.4’ 9732대, ‘어코드 3.5’  1142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아시아 헤드쿼터로부터 해당 리콜에 대해 공지를 받은 바가 없으며 미국에서 생산됐다 하더라도 생산 라인에 따라 리콜 여부가 달라진다”며 “아시아 헤드쿼터에서는 리콜이 해당되는 시장에만 공지를 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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