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급 승차감, 벤츠의 첫 픽업 X 클래스 공개

  • 입력 2017.07.19 10:1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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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픽업 X 클래스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1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전세계 픽업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된 X 클래스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세단급 승차감, V 클래스 비토의 활용성까지 갖췄다.

독일 기준 판매가는 3만7294유로(약 4830만원)이며 오는 11월 판매를 시작하고 남아프리카와 호주 뉴질랜드 등의 지역에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트림은 기본형인 PURE, 중간형인 PROGRESSIVE 그리고 최고의 장비를 갖춘 POWER로 구성됐다.

 

X 클래스는 최대 1.1톤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고 있으며 최대 3.3톤의 견인이 가능하다. 3510mm의 긴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테크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고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긴 리어 오버행으로 날렵한 외관을 갖게 했다.

트림에 따라 범퍼의 디자인과 컬러가 달라지고 테일 게이트는 기본 90도, 옵션으로 180도까지 열리게 할 수 있다. 실내는 8.4인치의 대형 터치 스크린과 C 클래스와 유사한 클러스터, 실버 메탈의 화려한 마감이 상용됐다.

 

외관 컬러는 9개, 실내는 6개의 컬러가 제공되고 루프 라이너도 2개의 컬러로 구성됐다. 옵션으로는 스타일바, 사이드바, 소프트 토너 커버, 하드 토너 커버, 롤 커버를 선택할 수 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캐노피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X220d와 X250d의 V6 디젤(최고 출력 163마력, 190마력), X350d(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6.1㎏·m), 그리고 165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자동, 4WD도 구동계에 포함된다.

 

한편 X 클래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된 모델로 유럽과 호주, 남아프리카에 공급될 차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라틴아메리카 공급 차량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있는 닛산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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