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끝난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가을 출시

  • 입력 2017.07.22 11:46
  • 수정 2017.07.24 13:52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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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 출시와 함께 하반기 고급 스포츠카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21일 포르쉐 코리아 측에 따르면 신형 2세대 ‘파나메라’의 배출가스와 소음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이 완료된 모델은 ‘파나메라 터보’와 ‘파나메라 4S’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앞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연비인증과 제원통보 등 추가 절차가 남아 공식 출시는 9월~10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 3월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앞서 공개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동시에 사전 예약도 진행됐으며,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파나메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사전 계약 성적 또한 긍정적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신형 ‘파나메라’는 1분기 중으로 출시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마칸 S 디젤’ 등 3개 차량의 배출가스 서류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형 ‘파나메라’에 인증 준비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5개 차종 판매 정지에 이어 신형 ‘파나메라’의 출시가 늦춰지자 판매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매년 성장세를 보였던 연간 판매량이 2016년에는 3187대를 기록, 전년 대비(3856대)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배출가스 문제가 불거진 모델들은 대부분 판매가 종료된 차량들이지만 볼륨 모델인 ‘파나메라’와 ‘마칸S 디젤’의 부재로 지난해부터 판매량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사전에 인식하고 있던 부분이어서 내부적으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며, 올해 들어 스포츠카들이 역대 최다 판매돼 두 볼륨 모델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칸’과 ‘파나메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코리아는 1월부터 6월까지 1588대를 팔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채웠다. 여기에 ‘파나메라’와 ‘911 GTS’ 신차가 투입되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포르쉐 코리아는 시설 및 서비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수원 지역의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신규 딜러 선정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수원 지역 신규 센터는 2019년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 달에는 포르쉐 공식딜러인 SSCL이 분당 판교 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재단장에만 총 12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포르쉐 센터 중 처음으로 ‘포르쉐 테큅먼트(Tequipment) 코너’가 설치됐다. 포르쉐 테큅먼트 코너는 차량의 성능 및 내·외관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으로 대치동에 신규 서비스 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며, 지난 5월 신규 딜러 파트너사로 선정한 용산 스포츠 오토모빌의 포르쉐 센터 용산도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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