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BMW까지 제치고 美 상품성만족도 2위

  • 입력 2017.07.27 08:0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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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미국 J.D.파워 2017 상품성만족도(APEAL) 조사에서 포르쉐에 이어 전체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총 3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J.D.POWER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포르쉐를 제치고 1위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어 미국 시장 진출 첫해에 프리미엄 자동차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J.D 파워 APEAL은 2017년형 신차를 구매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7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행 성능과 감성,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 , 공간 등 감성적 부분 77개 항목의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반면, 현대차와 기차아는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산업평균(811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808점으로 23위, 현대차(795점)는 27위에 그쳤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던 기아차는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내려 갔다. 

현지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성만족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예년 수준에 머문 일반 브랜드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포르쉐의 경우 지난 해 877점에서 올해 884점으로 점수가 크게 올랐고 산업 평균은 801점에서 810점으로 상승했다. 

 
 

APEAL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상대적 만족도가 높은 조사이기도 하다. 올해 조사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845점, 일반 브랜드는 804점을 각각 기록했으며 점수차이가 41점 이상 벌어진 것도 처음이다.

한편, 차급별 조사에서는 기아차 K7(카덴자)와 니로가 대형차,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J.D 파워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고급 옵션이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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