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 모델3 인테리어 공개, 상세 제원 발표

  • 입력 2017.07.31 09:18
  • 수정 2017.07.31 12:2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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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엘런머스크 CEO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델3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처음 소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 3943만 원)부터 시작한다.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면 미국 기준 4만5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3만5000달러는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220마일(354km)인 기본 모델의 가격이며 310마일(498km) 버전은 4만4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은 기본 성능에도 차이가 있다. 

표준 배터리 장착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60mph(96kmh) 가속에 5.6초, 롱 레인지(장거리) 배터리는 5.1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도 시속 209km,  225km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배터리 용량은 표준팩 50~55kWh, 장거리팩 70~75kWh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런 머스크 CEO가 직접 공개한 인테리어 사진 속에는 직물 시트와 15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듀얼 에어컨이 보인다. 테슬라는 2개의 USB 포트가 제공된 오픈형 센터 콘솔로 수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원격 앱을 통한 실내 온도 조절, 60:40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 후방 카메라도 제공된다. 7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센서 및 전방 레이더의 충돌 회피 및 긴급 제동이 가능한 첨단 안전 시스템과 8개의 에어백, 도난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테슬라는 모델3의 보증기간을 4년 5만 마일, 배터리는 8년 10만 마일(장거리팩은 12만 마일)로 제공한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기본 외장 컬러인 블랙을 제외한 나머지는 1000달러의 옵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19인치 스포츠 휠은 1500달러가 추가된다. 12웨이 시트 조절 장치와 열선,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글라스 루프, LED 안개등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는 5000달러에 이른다.

이 밖에도 오토 파일럿에 5000달러, 여기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버전은 3000달러가 추가된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의 경우 운전자가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델3의 전장은 4693mm, 전폭 1932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875mm며, 기본 425ℓ의 화물 적재 용량을 갖췄다. 보디 전체는 하이브리드 스틸과 알루미늄이 사용됐고 공기저항 계수는 0.23Cd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위시본, 후륜에 멀팅 링크 타입이 사용됐다. 

한편 테슬라는 기존 주행거리나 트림에 따라 내외장 디자인과 사양에 특별한 차이를 두지 않았던 것과 다르게 모델3는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표준팩 버전보다 장거리팩을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기 모델3 구매자 부담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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