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 바커 투어러'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차

  • 입력 2017.08.23 11:13
  • 수정 2017.08.23 11:1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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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자동차 축제  2017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최고의 차 '쇼 베스트(Show Best)'는 브루스 R. 맥카우의 1929년 메르세데스 벤츠 S 바커 투어러가 차지했다.

클래식카, 커스텀카, 컨셉트카 등 수 많은 모델이 경쟁한 가운데 쇼 베스트를 차지한 벤츠 S 바커 투어러에 대해 산드라 버튼 콩쿠르 회장은 "스피드, 스타일, 파워를 겸비한 최고의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벤츠 S 바커 투어러는 브리티시 레이싱 드라이버 클럽을 설립한 얼 하우에게 처음 전달됐다. 여러 경로를 거쳐 현재의 소유주가 된 워싱턴주 브루스 R 맥카우는 "벤츠 S 바커 투어러의 복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개인적으로 그런 과정을 싫어했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브루스에 따르면 벤츠 S 바커 투어러는 원래의 마샬 조명과 크롬으로 도금된 휠을 유지하고, 공구 등을 보관하는 로우-컷 도어, 어뢰와 같은 모습의 스타일 러닝 보드는 보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까지 화려하게 만드는 블루 바디 색상은 1850년대 공작 깃털로 만든 복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브루스의 벤츠 S 바커 투어러는 치열한 가문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S 바커 투어러는 브루스의 형제 존 맥카우와 그의 아내 그웬 맥카우의 1957 페라리 315 S 스카글리에티 스파이더와 각축을 벌였다.

또 네바다주 리노에서 온 1932 패커드 906 트윈 식스 디트리히 컨버터블 빅토리아도 강력한 우승자로 지목됐었다. 

한편, 2017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전세계 15개국에서 204대의 자동차가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총 54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자선 행사로 시작한 만큼 올해 페블 비치 콩쿠르에서도 16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코미디언 제이 레노,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 뉴욕 자이언츠 마이클 스트라한, 배우 제리 세이펠드 등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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