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상품성 만족도 기아차 '3' 현대차 '0'

  • 입력 2017.08.28 12: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APEAL 주요 카테고리별 최우수 모델(J.D.POWER)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J.D.파워가 실시한 2017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극과 극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종별 최우수 모델에 단 한 대도 선정되지 못하였지만, 기아차는 니로(소형 SUV), 쏘울(소형 MPV), K7(대형차)이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J.D.파워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는 2017년형 자동차를 구매한 7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8개 부문 77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로 순위를 매겼다.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편의사양, 승차감, 안전 장비, 공조 및 오디오 시스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로 미국에서는 가장 확실한 신차 구매 가이드로 활용된다.

기아차는 단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3개 모델이 부문별 1위에 올라 북미 시장에서의 상품성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음을 과시했다.

2017 APEAL 브랜드별 순위(J.D.POWER)

반면, 토요타도 한 한대의 부문별 1위를 기록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닛산과 혼다는 알티마와 무라노 그리고 릿지라인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총 32개 브랜드, 245개 모델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는 브랜드 종합 평가에서 산업 평균(810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제니시스가 869점으로 포르쉐에 이어 2위 올라 체면을 살렸다.

한편, 2017 APEAL 조사의 특징은 포르쉐가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되고 고급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 간 상품성 만족도 차이가 역대 최저인 41점으로 좁혀졌다는 점이 꼽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