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GM대우 마티즈 카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체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 차게 개발했다는 소형 SUV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오는 9월 1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7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체리의 소형 SUV는 공교롭게도 기아차 스토닉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체리는 새로운 소형 SUV가 ‘라이프 인 모션’의 디자인 컨셉의 독특한 스타일링과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 그리고 획기적인 구동계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체리의 디자이너는 ‘흐르는 물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를 통해 유체 역학적 표면, 근육질의 보디와 넓은 자세의 디자인으로 완성했으며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글라스 베젤 등에 크롬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체리가 공개한 렌더링은 벨트라인을 중심으로 글라스 라인과 휠, 리어 범퍼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후면부의 디자인이 기아차 스토닉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렌더링만으로 디자인의 공통점을 찾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체리는 중국 독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형 SUV를 시작으로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라인업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체리는 이를 위해 유럽에 디자인과 R&D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