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카이엔 공개 ‘간결해지고 강해졌다’

  • 입력 2017.08.30 05:46
  • 수정 2017.08.30 06:4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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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카이엔이 29일(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개됐다. 포르쉐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처음 공개된 이후 76만대 이상 팔린 포르쉐의 대표 모델이다.

3세대 카이엔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섀시로 가벼워지고 간결해졌으며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이전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다는 것이다. 외장과 실내의 변화는 많지 않다.

3세대 카이엔은 에어 인테이크 홀을 확장해 성능 발휘에 도움이 되도록 했고 전장(4918mm)을 조금 키워 화물 적재 용량을 770ℓ로 확장했다. 헤드라이트는 LED 매트릭스로 변경됐고 리어 램프와 머플러 디자인도 새롭게 적용됐다. 안개등, 뒤 스포일러의 위치도 바뀌었다.

 

실내는 파나메라에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화로 첨단 이미지가 강조됐다. 센터 부는 풀 HD 터치스크린과 버튼류가 최소화된 콘솔로 이전 세대보다 간결해지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실내조명과 사운드, 홈 화면과 메뉴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조 장치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카이엔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서라운드 뷰, InnoDrive 등과 연계해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고 야간 장애물 인식하는 열화상 카메라와 차선이탈 경고시스템과 연계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3세대 카이엔은 적응형 서스펜션과 차축 등을 경량화해 공차 중량을 65kg 줄이고 액티브 댐핑 시스템 PASM, 후면 차축 등을 개선해 코너링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브레이크를 사용해 마모 및 미세먼지를 줄이고 제동 성능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카이엔 기본 모델이 330마력의 V6 3.0 터보, 카이엔 S는 440마력의 V6 2.9ℓ 바이터보를 각각 탑재한다. 카이엔은 최고 245km/h의 속력을 낼 수 있고 45.9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는 4.9초가 걸린다.

고성능 버전인 카이엔 S는 최고 265km/h의 속력을 낼 수 있고 56.12kg.m의 최대토크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4.9초가 걸린다. 변속기는 8 단 팁트로닉이다. 

카이엔에는 컴포트,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운전모드와 함께 개별 모드 설정이 가능한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과 함께 엔진과 변속기의 응답성을 즉각 최고 단계로 끌어낼 수 있는 PSM 스포츠 모드도 있다. 한편 포르쉐의 3세대 카이엔은 2018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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