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출격 임박, 동급 시장 판매 분석

  • 입력 2017.08.30 11:55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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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세단 ‘G70’의 출격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그리고 앞서 출시된 형제차 기아차 ‘스팅어’의 상반기 판매량을 알아봤다.

3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6842대가 판매됐다. 3시리즈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320d가 3673대로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을 차지했다. 2016년 한 해 동안은 1만 47대를 기록했다. C클래스도 같은 기간 6000대 이상 판매됐다. 

올 7월까지 6609대가 팔렸으며 C200이 29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9469대였다. ‘G70’은 수입 경쟁모델보다 약 20%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돼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형제인 기아차의 ‘스팅어’는 출시 달인 5월에는 370대, 6월 1322대, 7월 1040대가 팔려 나갔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누적 계약 5000대를 돌파했으며 이를 기념해 특별 에디션 모델로 출시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8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나, 업계 및 시장에서는 ‘G70’ 출시 이후 판매 간섭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G70’은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세단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볼륨을 담당하게 된다. 중형 세단이면서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다. 외관 디자인은 이러한 차량 콘셉트가 드러나도록 제작됐으며 실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한다.

 

동력계는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된다. ‘스팅어’와 동일한 라인업이지만 낮고 가벼운 차체, 짧은 휠베이스, 스포티한 디자인, 에어로다이내믹 구조를 통해 스포츠 세단 다운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3.3L V6 가솔린 엔진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즉시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으로 등극하게 된다.

 

현대차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언론과 사전 예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G70’을 사전 공개한다. 사진 및 영상 촬영은 금지되며, 해당 기간 동안 현대차 측에서 티저 이미지 또는 영상 공개를 통해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G70’은 9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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