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금협상 잠정합의, 3년 연속 무분규 기대

  • 입력 2017.08.30 11: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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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르노삼성차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을수 있게 된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 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임금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노조는 지난 8월11일 쟁위 행위 투표를 가결하는 등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 동안 회사는 내수 판매 부진 돌파와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하였고 노조는 사원들이 수고한 노력에 대한 보상과 처우 개선을 주장해 왔다.

회사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보상과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노조에 수정안을 제안해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17년 기본급 62,400원 인상
2.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3.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4.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5.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6. 라인수당: 등급별 1만원 인상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고통 분담을 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는 직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한 것에 이번 잠정합의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1일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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