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7] 운전대 없는 벤츠 '스마트 비전 EQ 포투'

  • 입력 2017.08.31 14:23
  • 수정 2017.09.06 16:2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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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 브랜드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비전 EQ 포투를 공개했다. 벤츠가 미래 카쉐어링 대응을 목표로 개발한 비전 EQ 포투는 탑승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하고 프런트 그릴 하단의 대형 모니터에 사용자를 문자와 그림으로 표시해주는 이색적인 기능이 제공된다.

 

완전 자율을 구현하는 만큼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대신 2인승 좌석(전장/전폭/전고 2699/1720/1535 mm)에 넓은 공간을 확보, 탑승자는 이동을 하면서 여유로운 휴식이나 기타 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출가스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제공되는 것도 이채롭다. 비전 EQ 포투의 외관은 값비싼 진주로 장식됐고 원박스 디자인에 6각의 타원형 글래스로 만들어진 돌출형 도어, 짧은 전후 오버행으로 기존 스마트의 디자인 컨셉이 반영됐다.

 

도어는 자전거 또는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후방 차축 위로 열리고 닫힌다. 로즈-골드 색상의 3차원 휠과 디퓨저는 비전 EQ 포투가 전기차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실내는 페달과 버튼류를 없애 더없이 간결하다.

 

모든 기능은 24인치 스크린을 통해 모바일 또는 음성으로 제어된다. 고품질 인공 가죽을 사용한 시트는 손질이 쉬워 카쉐어링과 같이 여러 사람이 다중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스마트 비전 EQ 포투는 30 kWh 용량의 충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에 최대 300km 이상을 주행 할 수 있다. 구동계의 자세한 제원과 개발 일정 등은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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