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연비 운전 한국 최고, 세계 대회 우승

  • 입력 2017.09.25 10:4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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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주최한 ‘2017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국가 예선을 거쳐 총 18명이 참가해 열린 연비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태훈 씨가 오프로드 부문에서 우승했다.

오프로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 김태훈씨는 준우승 대비 4% 연료 소비량을 절약했고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창운씨는 우승과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씨와 조니 백스터씨는 각 부문 운전자들의 평균 연료 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이는 실제 도로상황에 적용 시 연료 비용은 물론 환경 측면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이다.

볼보트럭은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볼보트럭의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대회 전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이 외에도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아이들링 등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합산해서 대회 참가자의 결과를 산출했다.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연비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운행방법 등 사업 수익성 증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시작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로 치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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