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개시

  • 입력 2017.10.09 09: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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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서 피터 리진스 암스테르담 부시장,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처음 실시하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를 활용해 암스테르담 일대에서 서비스되며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 카셰어링 서비스란 점에서 가장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관련 홈페이지(http://www.IONIQcarsharing.nl)나 전용 앱을 이용해 회원가입 후 손쉽게 근처에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로 전송되는 암호키를 사용해 실물 자동차 키가 없어도 바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최소 1분부터 최장 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후에는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에 위치한 차량 반납소에 차량을 반납하면 된다.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국가 전역에 2200여 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현대차의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유럽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전역을 운행할 수 있는 280km의 주행범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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