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6분을 충전하면 최대 321km(200마일/EU NEDC )을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 배터리의 충전 시간은 일반 자동차의 주유 시간과 별 차이가 없고 주행거리도 길어 양산차에 적용되면 전기차의 단점을 단박에 해소하고 대중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단 충전 시간, 최장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쉐보레 볼트도 30분을 충전해야 145km 미만을 달릴 수 있다. 도시바는 티타늄 니오브 산화물(titanium niobium oxide)로 불리는 새로운 물질을 이용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의 용량을 두 배로 늘려 기존 배터리보다 충전이 빠르고 더 오래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티타늄 니오브 산화물 양극과 차세대 SCiB의 잠재력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 범위와 성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 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바는 2차 전지인 SCiB(사진)를 일본 스즈키와 미쓰비시의 경소형 전기차와 유럽의 대형 상용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