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TMS] 혼다의 힘, 모터쇼에서 만난 신병기

  • 입력 2017.10.31 10: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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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혼다가 최근 개막한 도쿄 모터쇼에서 혼다의 힘을 상징하는 새로운 기술과 모터사이클, 자동차를 대거 공개했다. 하치고 다카히로 혼다 CEO는 모터쇼 개막일에 맞춰 공개한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 그리고 다가올 새 시대에 맞춰 개발한 혼다만의 고유한 신제품”이라고 말했다. 

오는 2030년 전 세계 시장 판매의 2/3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진 혼다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의 확장 버전을 대거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콘셉트카 혼다 라이딩 어시스트-e, NeuV, 어반 EV 콘셉트, 스포츠 EV 콘셉트 모두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순수 전기차다.

하치고 다카히로 혼다 CEO가 가장 강조한 모델은 따로 있다. 시빅과 어코드 CR-V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강력한 자동차”라며 “세대를 이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고 주행성능과 디자인 영역에서 혼다의 다른 모델을 이끌고 있다”라고 추켜 세웠다. 

 

이번 모터쇼에서 만난 혼다의 신병기는 기존의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을 확장하고 활용성을 늘리는 '다양성'이다.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CR-V 하이브리드 버전은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혼다 고유의 SPORT HYBRID i-MMD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개의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3열 시트가 추가된 새로운 가솔린 모델도 등장했다. 모든 트림에는 혼다의 첨단 안전 주행 지원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혼다는 월드 베스트셀링 SUV인 CR-V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장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인 3열 모델을 추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각오다. 혼다는 내년 풀 체인지 CR-V를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 플래그십 레전드도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공개됐다. 로우 앤 와이드 디자인 그리고 첨단 헤드라이트와 인디케이터를 장착, 이전보다 날렵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레전드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아큐라 브랜드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또 SPORT HYBRID SH-AWD에 적용된 3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자동차 간 일체감을 높이고 자유자재로 구동시킬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실현했다. 혼다는 차체, 섀시 및 컨트롤에 대한 섬세한 튜닝으로 이전과는 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세대의 레전드도 내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딧세이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소개됐다.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SPORT HYBRID i-MMD를 탑재했으며 혼다 모델 중 최초로 IPU(배터리와 제어장치를 일체화한 유닛)를 1열 시트 아래에 배치해 넓은 공간을 만들어 냈다.

전면부 디자인, 알루미늄 휠 디자인 개선, LED 포그라이트 탑재, 혼다 센싱 저속 순항제어 시스템 추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채택, 2열 시트 대형 헤드레스트 채용, 수납공간 추가, 내장 표피 개선, 9인치 내비게이션 탑재, 정숙성 향상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지고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춘 사양이 추가됐다. 

 

S660 Special β #komorebi edition도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복고풍 디자인의 S660 스페셜 베타 #코모레비 에디션은 새로운 내외장 색상을 추가, S660의 매력이 한층 돋보이게 했다. 코모레비(Komorebi)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라는 의미로 이번 에디션의 전용 색상인 ‘히다마리(해바라기) 아이보리 펄’과 연관된다. 

브라운 루프 탑 적용과 라이트 탠 색상의 내장을 적용해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의 이미지는 오픈카의 상쾌하고 개방적인 가치를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전용 알루미늄 콘솔 플레이트, 시트 브레이크 액티브 시스템 기본 적용 등 다양한 사양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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