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 연휴 탓, 10월 자동차 판매 10.0% 감소

  • 입력 2017.11.01 16:32
  • 수정 2017.11.01 16: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사 이래 가장 긴 연휴 탓에 10월 자동차 판매는 국내 및 해외 모두 1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5개 완성차의 내수 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11만 2729대, 수출은 10.0% 감소한 57만 7597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 3012대, 해외 34만 106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총 39만 40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3%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6.5%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3만 7521대, 해외 판매 19만 3754대 등 총 23만 127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6.3%, 해외 판매는 11.2% 감소한 수치다. 

내수 3위 자리를 탈환한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4.2% 감소한 7672대, 수출은 30.3% 감소한 2만 6863대를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 7414대, 수출 3330대를 포함 총 1만 7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1.5%, 수출은 22.2%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7110대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고 수출 역시 14.5% 감소한 1만 258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는 현대차 그랜저가 굳건하게 지켰다. 그랜저는 10월  8573대가 팔렸고 쏘나타(7355대), 쏘렌토(6200대), 아반떼(6190대)가 뒤를 이었다.

경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아차 모닝(5058대)은 중위권으로 밀려났고 쉐보레 스파크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소형 SUV 경쟁에서는 코나(3819대)가 티볼리(3710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편 완성차 업체마다 연식을 넘기는 재고에 부담을 안기 때문에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공세를 펼치는 11월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