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고속도로 본뜬 ‘케이-시티’를 달린다

  • 입력 2017.11.06 12:32
  • 수정 2017.11.06 12:46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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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onomous IONIQ Concept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시티(K-City)의 고속도로 환경을 7일부터 개방한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11만 평 규모로 구축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해, 2018년 말 전체 완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K-City의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 구축해 개방한다.

이 고속도로는 4개 차선과 반대방향 1개 차선 1km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패스가 가능한 요금소, 분기·합류점, 중앙분리대, 소음 방지벽 등 실제 환경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요금소의 좁은 길 통과, 요금소 전·후의 차선 감소·증가, 분기·합류점에서의 끼어들기, 소음 방지벽·중앙분리대로 인한 통신·신호 장애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의 실험이 가능하다. 

K-City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 기업·대학·연구소, 개인·법인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사용 신청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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