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비야의 자율주행 셔틀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운행 첫날 사고를 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서비스 협회(AAA)가 도심 셔틀용으로 투입한 전기 자율주행차가 현지 시각으로 8일, 첫 승객을 싣고 운행 중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의 책임은 일단 화물차 기사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벼운 사고로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차량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투입한 AAA는 셔틀을 통해 대중교통의 변화와 미래 교통수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첫날, 첫 운행에서 사고를 내 머쓱한 꼴이 되고 말았다.
나비야의 자율주행차는 15kW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승무원을 포함 최대 12명이 탑승할 수 있는 박스형 구조에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 등이 장착되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와 통신 설비가 설치됐고 최고 속도는 40km/h로 제한됐다. 한편, AAA는 자율주행 셔틀에 대한 데이터를 점검하고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