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자인, "고급감과 디테일"로 진화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미래 디자인 방향 제시

  • 입력 2012.03.29 15: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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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직선의 단순함을 반영한 '고급감과 디테일'을 미래 디자인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5월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K9이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9일, CGV 청담 씨네씨티 기아차 브랜드관 '기아 시네마'에서 기아차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디자인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 경영을 선포하고 직선의 단순함이 반영된 패밀리룩을 정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아차의 디자인은 정밀함과 독특함, 명료함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가 성능과 품질면에서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직선의 아름다움을 이에 걸맞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겠다는 의미다.

특히 "후륜구동의 고성능 고품격 차량인 K9은 프리미엄 스타일링을 대표하고 있다"며 "K9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디자인 고급감과 정교한 디테일"이라며 "K9은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개발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창식 기아차 외장디자인 2팀장은 "기존의 대형 세단이 무겁고 권위적인 이미지였다면 K9은 성공하고 존경을 받으면서도 젊은 감각과 멋을 유지하고 있는 오너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전통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 해석해 모던함이 가미된 세련된 럭셔리 스타일을 완성했다"며 "강인함과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이 K9의 주요 디자인 키워드"라고 말했다.

한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이날 직접 기아차 라인업의 패밀리룩과 출시를 앞둔 K9의 스케치를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자동차가 교통수단이 아닌 욕망의 대상이라는 꿈을 K9에서 실현했다"며 "K9은 기아차 역사에서 최고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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