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의 꿈이 실현된 "K9"

피터슈라이어 부사장, 대형 후륜 세단의 디자인 정수를 보여 줄 것

  • 입력 2012.03.29 15: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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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이 BMW를 닮았다는 지적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K9이 BMW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질문에 유럽 브랜드의 대형세단과 견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피터 슈라이어의 답변이다.

기아차는 29일 진행된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K9의 디자인 개발 스토리를 공개하고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대형세단보다 강력한 디자인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K9이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를 기반으로 긴 프론트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로 발휘되는 역동적인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는 K9이 대형세단의 중후함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나 쿠페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인테이크 홀의 대담한 구성으로 단단하면서도 중후한 이미지를 풍기도록 했고 후드에서 범퍼 하단으로 연결되는 원스킨 후드 범퍼 스타일로 매끄러운 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헤드램프를 라디에이터 그릴 윗쪽으로 배치해 강인함이 돋 보이도록 한 것도 특별한 느낌은 준다.

전면부의 디자인 포인트는 헤드램프다. 사각형을 모티브로 한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몽환적이고 입체적인 빛을 통해 첨단,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도록 했다.

간결하면서도 적절한 비율도 시원스럽게 설계된 측면부와 돌출형으로 설계된 트렁크의 상단부와 모던한 사이드 라인, 크롬가니쉬와 범퍼 내장형 머플러가 어우러진 후면부는 디테일의 감성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상 한밭대 교수는 "K9은 후륜타입의 대형 세단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장점으로 고르게 발휘하는 걸작"이라며 "후드 센타의 캐릭터 라인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의 도상적 이미지가 특히 압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간략하게 소개된 인테리어 설명에서는 "시트와 크러쉬 패드 등 실내 구성물의 소재는 터치감과 시각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선택되고 설계됐다"며 "스티어링 휠의 경우 지난 3년간 출시된 모든 모델의 것들을 모아 그립감과 두께, 손의 위치까지 분석해서 최상의 조건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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