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

  • 입력 2017.11.17 15:21
  • 수정 2017.11.17 16:0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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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주에서 발생한 큰 지진 이후, 이번 포항 지진을 비롯해 그동안 지진은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일로 여겼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동차 운전 중 지진이 일어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행정안전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지진 발생시 상황별 대피요령에 대해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된다. 이때 충분히 주의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차량을 길 오른쪽에 정차한다. 대피시 차량 문은 잠그지 않는다.

정차시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을 비워 두어야 한다.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에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한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시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큰 충격이 발생하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되므로 차내 안내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됐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다. 지하철역에서는 정전 시 곧바로 비상등이 켜지므로 서둘러서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역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 등의 정보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대규모 지진 시 많은 부상자의 발생이 예상되며, 정전이나 교통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 주어야 한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통신이 두절될 수도 있으며 구조가 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서로서로 도와가며 재난 상황을 헤쳐 나가는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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