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급증, 3분기 전기차 판매 63% 증가

  • 입력 2017.11.22 07:51
  • 수정 2017.11.23 09:0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파이낸스(BNEF)가 2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에 판매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28만 70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2분기 대비 23% 각각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전기차 수요 가운데 절반은 중국에서 판매됐으며 유럽이 24%를 차지했다.

BNEF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지원 정책이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시 차값의 최대 40%를 지원한다.

BNEF는 또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해 전기차 판매는 사상 처음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충전소와 같은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있고 주요 브랜드의 신차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NEF는 배터리 가격이 오는 2030년 70% 이상 하락하고 2025년 이후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2040년에는 신차 판매의 54%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