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폭설이 두렵지 않은 '사륜구동 픽업트럭'

  • 입력 2017.12.15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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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기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도로는 얼어 붙었고 강원 산간 지역에는 폭설이 내려 오도가도 못하는 지역이 발생했다. 연일 크고 작은 사고 소식도 전해진다. 겨울 운전의 안전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가장 듬직한 것이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그리고 다양한 안전 제어 시스템과 장비도 필요하다. 이 가운데 픽업트럭은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풍부한 안전 사양 그리고 적재 능력으로 북미 시장에서는 겨울철 최고의 차종으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년내내 눈이 내리는 미국 북부지역이나 캐나다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홍수가 발생한 지역이나 폭설이 내리는 지역에서 언제나 구난차량으로 나타나는 차량도 역시 픽업트럭이다. 겨울철 안전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차종, 픽업트럭 가운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모델을 간추려 소개한다. ​

픽업트럭의 기준, 포드 F150 랩터

 

포드 F150의 고성능 오프로더인 포드 랩터는 최고출력 450마력, 70.5kg.m 토크를 발휘하며 토센(TORSEN) 풀타임 4WD 방식의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노멀, 스포트, 눈길/빗길, 진흙/모레, 록 크라울(Rock Crawl), 바하(Baja) 등 6가지 주행모드가 갖춰진 점이 특징이다.

포드 F150 랩터의 4륜구동 시스템과 6모드 지형관리 주행모드는 주행 노면 조건에 따라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서스펜션을 전자식으로 제어해 오프로드 및 눈길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하여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 모든 구동계통의 작동 과정을 계기판의 LCD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포드 F150 랩터는 3PMSF 윈터타이어 규격을 충족하는 눈길 접지력을 갖춘 BF굿리치 올-터레인 T/A K02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한 것에 버금가는 접지력을 제공한다.

​포드 F150 랩터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속과 감속을 제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전방 충돌방지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언덕에서 내려올 때 일정한 속도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해주는 힐 디센트 컨트롤 등 다양한 능동형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2열 안전벨트 에어백 등의 첨단 안전 사양으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도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다.

가장 안전한 차, 도요타 툰드라와 타코마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요타의 픽업트럭, 툰드라와 타코마는 파트타임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파트타임 4륜구동 방식은 노면이 좋지 않을 때, 운전자가 간단한 조작으로 동력을 앞바퀴와 뒷바퀴에 5:5의 비율로 전달할 수 있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타코마 TRD 모델은 험지 탈출 시스템인 크라울 컨트롤(CRAWL Control)이 적용되어 바퀴가 눈구덩이에 빠지거나 빙판에 빠졌을 때, 컴퓨터가 바퀴의 구동을 제어하여 차량이 부상하듯 탈출을 가능케 한다.

또한 멀티 터레인 셀렉트는 각각의 지형과 노면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방식과 구동력분배를 제어한다. 도요타 타코마와 툰드라는 2018년형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전격적으로 능동형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DRCC), 차선이탈방지 경고(LDA), 전방에 장애물이나 보행자 감지시 제동해주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PCS)가 적용되고 전방에 차량 감지 시, 자동으로 상향등을 꺼주는 오토매틱 하이빔(AHB)가 기본적용되어 겨울철 시야확보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도요타 타코마와 툰드라는 동급 최초로 전모델에 1열 무릎 보호 에어백이 적용되어 사고 발생 시,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의 하체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유니바디의 탁월한 승차감, 혼다 릿지라인

 

픽업 트럭 대부분이 프레임 방식의 차체를 갖춘 정통 픽업트럭이라면, 혼다 릿지라인은 혼다 파일럿을 개량한 독특한 유니바디 형식의 차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안락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혼다 릿지라인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아 픽업트럭 중 가장 안전한 충돌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한 i-VTM4 AWD 상시사륜시스템과 인텔리전트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눈길, 모래밭, 진흙길 등의 다양한 지형 맞춤형 주행이 가능하다.

또 혼다의 완성도 높은 능동형 안전장치인 혼다센싱이 적용돼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 전방충돌방지 제동시스템(CM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RDM), 차선유지시스템(LKAS)의 완성도는 현존하는 능동형 안전장치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보인다.

한편, 픽업 트럭은 승용차나 일반 SUV에 비해 실용성에 촛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4륜구동 시스템, 접지력 좋은 올 터레인 타이어, 각종 안전장치의 적용이 풍부하고, 차체가 크고 높아 다양한 지형과 노면상태에서도 안전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픽업트럭을 국내에 병행수입하고 있는 RV모터스 관계자는 "최고수준의 차체안전성과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능동형 안전장치가 풍부한 픽업트럭은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수요층에게 좋은 선택"이라며 "실용성이 뛰어나 패밀리카, 레저용 세컨드카로도 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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