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 입력 2012.04.09 11: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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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부품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실시하는 첫 행사다.

현대•기아차는 모든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해 협력사들이 인재 채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 300여개의 부품 협력사가 참가하고 총 5만여 명의 청년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최대의 채용박람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들은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천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 총 1만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협력사들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수 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은 모닝에서 에쿠스까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는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전역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중소업체들이다.

25일과 26일 수도권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를 실시하고 5월 3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5월 9일과 10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우수한 중소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고용창출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원자들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확인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채용박람회장에 현대•기아차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및 부품전시관, 협력사 미래관을 운영한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협력사 관계자는 "중소기업 개별 회사 차원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현대•기아차'의 핵심 협력회사로 소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에게 회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어 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청년 인재들의 채용박람회 참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주요대학, 특성화고, 고용센터 등에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포하고 대학내 현수막과 주요 지하철 역사 게시판 광고를 통해 채용박람회를 적극 알리는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주요 포털을 통해서도 광고를 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 대한 협력사들의 호응이 높아 향후 확대 실시를 검토하고 채용 전문 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상시 채용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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