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車 사고 증가,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 입력 2012.08.09 13:1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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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 어린이 동행 차량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승용차량 차체에 의한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30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발생 건수(254건, 82.2%)가 가장 많았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량 문 또는 창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221건(71.5%)으로 가장 많았고 차체 내·외부에 부딪힘 46건(14.9%), 외부 바닥 추락이 17건(5.5%), 시가잭에 의한 화상 13건(4.2%)의 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들이 보호자가 닫은 차량 문이나 창문에 의해 상해를 입거나 좌석에서 놀던 중 미끄러져 내부 구조물에 의해 다치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이 같은 사고는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 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와 동승하는 보호자는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어린이의 손이 끼일 수 있는 부분에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어린이가 차 안을 놀이의 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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